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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 저층부 개장준비 급물살…이르면 16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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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 저층부 개장준비 급물살…이르면 16일 오픈

하루 최대 20만명 몰릴 듯…주차문제 최대고민

서울시가 2일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을 승인함에 따라 롯데의 개장 준비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이르면 16일께, 늦어도 20일 정도에 저층부를 개장할 계획이다.

정확한 개점일은 그러나 이날 이후 열릴 임원회의 등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시네마 곧바로 개장 가능, 쇼핑몰 2∼3주 소요될 듯 = 제2롯데월드 저층부에는 애비뉴엘동,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 동 등 3개 동이 들어선다.

애비뉴엘동에는 에르메스·샤넬·루이뷔통 등 명품 브랜드, 쇼핑몰동에는 대형 SPA 매장·클래식 공연장인 롯데홀·롯데하이마트·롯데마트, 엔터테인먼트 동에는 롯데시네마가 들어선다.

롯데 측은 이 중 애비뉴엘동과 엔터테인먼트동의 매장은 대부분 무리 없이 오픈시기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2롯데월드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애비뉴엘동 역시 215개 입점 브랜드 중 이번에 롯데에 처음 선보이는 에르메스 등 4개 브랜드를 제외하면 대부분 개장일에 맞춰 문을 열 수 있을 전망이다.

이들 브랜드는 이르면 이달 말께 매장 준비를 끝내고 고객맞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비뉴엘동 7∼8층에 들어서는 롯데면세점도 이미 관세청으로부터 이전 승인을 받아 서울시의 임시사용 승인이 나면 언제든지 현재 입점해 있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제2롯데월드로 이전할 수 있는 상태다.

롯데시네마도 21개 상영관에서 개봉작의 예고편을 상영할 정도로 준비가 마무리돼 당장에라도 문을 열 수 있다.

다만 쇼핑몰동은 입점 업체 중 70% 정도만 이달 안에 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쇼핑몰동에는 자라, H&M, 유니클로 등 대형 SPA 매장이 다수 입점해 있는데, 이들 브랜드는 상품 발주와 진열하는 데 최대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롯데 관계자는 "준비작업에 시간이 필요해 개장까지 2∼3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하루 최대 20만명 몰릴 듯…주차문제 최대고민 = 롯데가 저층부 오픈을 준비하면서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바로 교통이다.

개장 이후 이 일대에 하루 최대 2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추산돼 자칫 잘못하면 제2롯데월드 주변이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도 이날 저층부 사용을 승인하면서 주변 교통상황이 예상보다 악화할 시 주차장 폐쇄는 물론, 임시사용 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또 교통개선대책 TFT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겠다는 단서도 달았다.

롯데는 우선 주변 교통 개선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고객의 자가용 차량 이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롯데는 잠실역 버스 환승센터 설치, 잠실역사거리 지하보행광장 조 성, 잠실길 지하차도 건설, 탄천변 동측도로 확장 공사,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구간 도로 개설 등을 하기로 했다.

시간당 차량 700대만 주차를 허용하는 주차 예약제와 주차요금 완전 유료화 등도 시행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이 같은 대책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하지만, 제2롯데월드 건설로 잠실 주변의 교통환경이 악화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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