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 3.3㎡당 60만원↑…"전세난 심화"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 3.3㎡당 60만원↑…"전세난 심화"

서초·용산·동작 순으로 상승…강남구 전셋값이 가장 비싸

아파트 전세가격 강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들어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3.3㎡당 60만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주택 규모인 전용면적 85㎡ 아파트에 사는 세입자의 경우 8개월 만에 전셋값 부담이 평균 1500만원 넘게 늘어난 셈이다.

10일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셋값은 1238만3000원으로 작년 말(1177만8000원)과 비교해 59만5000원 올랐다. 이는 올해 들어 5.0% 상승한 수치다.

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초구로 작년 말과 비교하면 99만원(6.8%) 올랐다. 용산구가 94만8000원(6.9%) 상승해 뒤를 이었고 동작구가 92만6000원(7.9%) 올라 세 번째를 기록했다.

이어 중구가 91만9000원(6.9%), 마포구 87만4000원(6.9%), 성동구 85만3000원(6.7%), 동대문구 82만6000원(8.2%), 광진구 79만4000원(5.9%), 서대문구 74만9000원(7.3%), 영등포구 73만6000원(6.6%) 등으로 올라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용 85㎡ 아파트를 기준으로 하면 8개월 사이 서초구에서는 2550만1000원, 용산구에서는 2442만원, 동작구에서는 2384만원 가량 전셋값이 오른 셈이다.

강서구는 작년 말과 비교해 전셋값이 3만원(-0.3%) 떨어져 서울에서 유일하게 전셋값이 하락한 지역으로 꼽혔다.

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강남구로 작년 말부터 지난달까지 순위 변동이 없었다. 강남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셋값은 1926만3000원으로 전용 85㎡ 아파트의 전세를 구하려면 4억9616만9000원 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서초구의 3.3㎡당 전셋값이 1858만6000원, 송파구는 1477만1000원으로 이른바 '강남 3구'가 서울 전셋값 상위 1∼3위를 휩쓸었다.

용산구(1468만4000원), 광진구(1424만원), 중구(1421만1000원), 마포구(1359만1000원), 성동구(1358만6000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KB국민은행 박원갑 수석 부동산전문위원은 "전세 세입자가 주택을 사들이며 매매로 전환하는 속도보다 집주인이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속도가 더 빨라 전세 물량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어 전세가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