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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버킷 열풍, 박근혜 대통령도 할까?

[뉴스클립] 신장 95cm 김영웅 씨,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하며 박 대통령 지목

루게릭 병 환우를 돕기 위한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희귀 난치병인 골형성부전증을 앓고 있는 김영웅 씨는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스 버킷에 도전한 뒤 박근혜 대통령을 지목했다. 김 씨는 지난 20일 유투브 동영상을 통해 아이스 버킷 도전 영상을 공개했다.

김 씨는 영상에서 "왜 우리는 멀리 외국 스타들을 따라서 난생 처음 얼음물을 끼얹는 용기를 내는데, 정작 우리 모두의 문제에 대해서는 답답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아무도 기꺼이 먼저 나서지 않는 걸까?"라고 자문하며 "미안하고 속상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세월호 특별법 통과에 누구보다도 적극 나서야 하는 분"이라며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를 다음 대상자로 언급했다.

한편, 일본 공연 중 아이스 버킷에 도전한 록밴드 로열파이럿츠는 21일 아시아 3개국 화합을 도모하자는 의미로 박근혜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 일본 아베 총리를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로열파이럿츠는 2013년에 결성된 3인조 그룹으로, 'Shout Out'라는 곡으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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