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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천호선 대표·의원 전원 무기한 단식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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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천호선 대표·의원 전원 무기한 단식 돌입

"눈물 흘리며 희생자 이름 불렀던 대통령이 결단해야"

세월호 참사 유가족 김영오 씨의 단식이 38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천호선 정의당 대표와 정의당 의원 5명 전원이 "성역 없는 진상 조사를 위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동조 단식에 나섰다. 

20일 오전 천호선 대표는 김 씨가 단식 농성 중인 서울 광화문 광장을 찾아 "많은 국민이 김영오 씨와 유가족을 지지면서도 건강을 많이 염려하고 있다"며 "이 무거운 짐을 혼자 지고 간다 생각하지 말고 함께 나누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김 씨와 함께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을 이어갈 계획이다. 

심상정 원내대표, 김제남·박원석·서기호·정진후 의원 등은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선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께 청와대 앞 분수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과 "김영오 씨의 단식 중단"을 호소했다. 

이들은 "청와대가 새누리당에 건넨 가이드라인이 '수사·기소권 불가'라는 것은 공공연하게 퍼진 얘기"라며 "꽉 막힌 정국을 푸는 해법은 5.17 담화문 발표에서 눈물로 희생자의 이름을 불렀던 박 대통령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세월호 아픔에 진정 공감한다면, 박근혜 대통령은 극한적 단식을 이어가는 김영오 님의 면담 요청을 문전박대할 수는 없다"며 "유가족의 절박한 호소와 의견에 가장 귀 기울이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분은 교황보다 대통령"이라고도 했다. 

이어 김 씨의 "단식의 고통을 정치권에 질책으로 받아들이고 이제 저희가 받겠다"며 "38일째로 접어든 김영오 님의 단식은 이제 중단되어야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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