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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줄서기'는 계속된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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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줄서기'는 계속된다. 쭈욱~

민주계, 당료출신에 현직 시의원까지 '커밍아웃'

이명박-박근혜 양 진영에 대한 '줄서기' 행렬이 끝이 안 보인다. 양 캠프에 줄을 서지 않은 '중립지대' 의원은 손에 꼽힐 정도다.

현역의원들과 원로-중진들의 영입 및 위촉 경쟁이 끝나자 이제 전직 의원, 시의원, 전직 당직자들의 특정후보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당이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양분돼 가는 형국이다.

민주계, 이명박 쏠림

김수한 전 국회의장, 김명윤, 최형우, 이중재, 정재철, 정재문 전 의원 등 민주계 전직 국회의원 30여 명은 21일 오후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명박 전 시장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경제비전을 가진 유일한 후보"라고 주장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15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입'으로 알려진 박종웅 전 의원이 '이명박 지지'를 선언했다. 김 전 대통령이 사실상 이 전 시장을 지지키로 하면서부터 민주계의 '이명박 쏠림'은 예고된 것이었다.

박 전 의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교감 여부에 대해 "민주계 본류가 힘을 모아서 이명박 후보 당선을 위해 뛰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내 선택은 개인의 선택일 뿐 아니라 그 동안 이 나라 민주화를 위해 앞장서 투쟁해 왔던 민주계 동지들의 결집된 의사"라고 강조했다.

한편 20일 저녁에는 현직 서울시의원 74명이 서울시의회 별관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 전 시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한나라당 후보들 중 유일하게 성공한 지방자치단체장 출신으로 본선 경쟁력이 가장 큰 이명박 후보야 말로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로서 최적임자"라며 "이 자리에 함께한 시의원 일동은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의 최일선에 앞장 설 것을 굳게 다짐한다"고 밝혔다.

전직 실·국장 52명 '박근혜 지지'

한나라당 전직 실·국장 52명은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20일 박 전 대표의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덕적으로 완벽하고 훌륭한 품격의 국정운영 능력을 갖춘 박근혜 후보만이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주장했다.

이연석(전 조직국장), 허세욱(전 기조국장), 조익현(전 재정국장), 이수담(전 조직국장) 등 전직 국회의원 출신 4명을 비롯해 당 사회개발연구소 출신의 김행 <시사저널> 편집위원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성명에서 "한나라당으로서는 본선 경쟁력이 최우선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반드시 이길 수 있는 '필승후보'여야 한다"면서 "검증의 초기 과정에서부터 수많은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어느 것 하나 국민을 납득시키지 못하는 후보가 어떻게 대통령 선거에서 이길 수 있겠는가"라고 이명박 전 시장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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