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엄 촘스키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교수(86)가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을 요구하며 32일째 단식 중인 '유민아빠' 김영오 씨에게 위로와 지지의 서한을 보내왔다.
14일 외신전문번역매체인 <뉴스프로>에 따르면, 촘스키 교수와 친분이 있는 시몬 천 서폭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날 <뉴스프로>에 촘스키 교수의 서한을 전해왔다.
촘스키 교수는 "친애하는 김영오씨께"로 시작되는 서한에서 "따님이 비극적인 여객선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대단히 마음이 아픕니다"라고 위로했다.
그는 이어 "또한 이같은 참사가 다시 일어나지 않게 정부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소한의 조치라고 할 수 있는, 이 충격적인 재난에 관한 진실을 정부가 규명하고 공개하도록 하기 위한 노력으로 당신이 단식투쟁을 하고 있음을 전해들었습니다"라며 "당신이 하고 있는 고귀한 행동이 당연히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를 바라는 제 확고한 희망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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