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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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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

"확산 막기 위해 국제적인 특단의 조치 필요"

세계보건기구(WHO)가 8일 '에볼라 사태'에 대해 "확산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요구되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했다. WHO는 성명에서 "현재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하고 있는 에볼라 사태는 사상 최대, 최장기로 벌어지고 있으며, 국제적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기에 충분할 만큼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WHO의 비상사태 선포는 2009년 신종플루 사태와 지난 5월 소아바미 전염 사태에 이은 것이다.

▲WHO가 8일 '에볼라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에볼라가 창궐하고 있는 라이베리아에서는 군인까지 동원대 주민들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라이베리아에서는 지난 6일 대통령이 90일간의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AP=연합뉴스


AP통신은 "WHO의 비상사태 선포가 효과를 발휘할지는 미지수"라면서 "소아마비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비상사태가 선포됐지만,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에볼라 사태를 다루기 위해 지난주 열렸던 WHO 긴급회의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 확산 문제도 다뤘지만, 지금도 파키스탄과 카메룬에서 소아바미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사스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해 WHO의 조치를 주도했던 데이비드 헤이먼 박사도 "국제적인 비상사태 선포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외국의 원조는 더 끌어낼 수 있겠지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WHO의 비상사태 선포 전날 '에볼라 경보'를 최고수준으로 격상시킨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톰 프리든 소장은 미 의회 청문회에서 "현재 에볼라 확산은 과거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를 모두 합한 것보다 많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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