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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희색 만연…"이정현 새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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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희색 만연…"이정현 새 역사를 썼다"

김무성 "호남이 마음의 문 열어줘서 감사"

재보선 다음날인 31일 오전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는 전날의 기쁨이 가시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번 선거로 국회에 새로 입성한 의원들이 대부분 회의에 참석해 인사를 했다. 이들은 꽃다발과 박수를 받았다. 김무성 대표는 이정현 의원의 승리를 축하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극찬했다. 

김무성 대표는 "충청권 3석은 전승했다. 서울·경기 6곳 중 5곳을 승리했다"며 "특히 이정현 의원 당선은 한국 정치사에 큰 획을 긋는 일"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호남인들이 마음의 문을 열어줘 정말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역사를 쓴 이정현 당선자에게 특별히 감사드린다. 이 당선자의 승리를 계기로 호남인들에게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유권자들께서 정부·여당이 잘했다고 표를 준 게 아니라 '지금부터 잘하라'고 다시 한 번 우리에게 기회를 준 것"이라며 "우리의 대승이 자력으로 이룬 것이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보수 혁신, 새누리당 혁신, 국가 대혁신을 통해 민생경제 살리기에 온몸을 던질 것"이라며 "기득권을 내려놓는 혁신부터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완구 원내대표의 첫마디는 "지나고 나니 꿈 같다"는 감회어린 말이었다. 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이제 국민의 소중한 마음을 얻었다"며 "선거 이후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올바로 이끌 책무도 부여됐다"고 말했다. 

윤상현 사무총장도 "1988년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여당의 이런 승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윤 사무총장은 "국회의원 선거에 첫 출전하는 정치 신인 분들의 값진 승리도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며 "정말 고맙고도 무거운 결과"라고 했다. 

윤 총장은 "우리는 공천부터 선거운동 전 과정에서 혁신, 지역 참일꾼,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원칙을 일관되게 지켜냈다"고 자부하면서 "저희 새누리당 겸허하게 국민만 보고 계속 나아가겠다. 고맙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번 7.30 재보선으로 당선된 나경원(서울 동작을), 배덕광(부산 해운대·기장갑), 정용기(대전 대덕), 정미경(경기 수원을), 김용남(경기 수원병), 유의동(경기 평택을), 홍철호(경기 김포), 이종배(충북 충주) 김제식(충남 서산·태안) 의원이 참석해 인사말을 했다. 
 
나 의원은 "오랜만에 국회에 다시 왔다. 3년 정치를 쉬면서 더 국민의 눈높이로 정치를 바라보게 된 것 같다"며 "국민이 주인되는 정치를 하도록 하겠다. 저희 당과 국회가 더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김용남 의원은 "정치 신인인 제가 야당의 정치적 거물이신 손학규 후보님을 상대로 승리를 했다"며 전날의 승리를 음미하는 인사말을 했다. 

재보궐선거는 '당선자'로 불리는 기간 없이 당선 즉시 당선증을 교부받고 의원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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