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10년전 퇴역한 최고령 주일대사 발탁, 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10년전 퇴역한 최고령 주일대사 발탁, 왜?

새 주일대사에 유흥수, 김기춘과 막역한 인연

유흥수 전 의원이 새 주일대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공식 발표를 미루고 있으나 22일 일본 <산케이신문>이 이를 보도했다. 유 전 의원은 현재 일본 정부의 아그레망(주재국 동의)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의원은 5공화국에서 첫 치안본부장(현재의 경찰청장)을 지낸 경찰관료 출신으로, 부산에서 12대, 14대, 15대, 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6대 국회에선 한일의원연맹 한국측 간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는 올해 77세로 역대 최고령 주일대사가 될 전망이다.

유 전 의원은 2004년 정계은퇴를 선언했으나 새누리당 상임고문 등의 자격으로 정계와의 끈을 놓지 않았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내가) 일본 인맥도 있고 일본말도 구사할 수 있으니 새 실무자를 보내는 것보다 빨리 적응해 여러 가지 어려운 한일관계를 풀어보자는 의미가 아닌가 싶다"면서 "일본이 내게 낯선 곳은 아니니 나라를 위해 봉사할 기회라는 생각을 하고 능력이 되는 한 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나 한일관계가 최악의 상태로 빠져드는 가운데, 팔순을 앞둔 퇴역 정치인을 주일대사로 발탁한 배경에 대한 논란이 분분하다. 그가 '지일파'로 알려졌으나 외교가에서도 10년 전에 현역에서 물러난 인사가 중용된 데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특히 유 전 의원은 마산중과 경남고를 나온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경남중·고 동창회 멤버이며 서울대 법학과를 같은 해에 졸업하는 등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