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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민영화'에 성난 누리꾼, 복지부 홈피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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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민영화'에 성난 누리꾼, 복지부 홈피 초토화

[뉴스클립] SNS에도 "유병언 뉴스에 '의료 민영화' 묻히면 안 돼"

‘의료 민영화’(의료 영리화)에 대해 누리꾼들이 자발적 저항에 나섰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의료 민영화 중단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선 22일, 보건복지부 홈페이지는 하루 내내 접속이 쉽지 않았다. 이날은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의 마지막 날이다. 이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기 위해 대거 접속했다. 그 결과,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은 ‘의료 민영화’ 반대를 요구하는 글로 ‘도배’가 됐다. 또 ‘의료 민영화’는 이날 하루 내내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선 유병언 전 세모 회장 시신 발견 소식 때문에 의료 민영화 반대 파업에 대한 관심이 식어서는 안 된다는 호소가 이어졌다.
병원이 영리 자회사를 세우거나 각종 부대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는 게 이번 개정안의 골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병원이 지금보다 더 상업적인 방식으로 운영되리라는 점에 대해선 정부 측 전문가들도 부정하지 않는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조합원 6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파업 집회를 열고 정부의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은 한국 의료의 근간을 뒤흔드는 의료민영화 정책이라며 전면 중단을 촉구했다. 이번 총파업은 26일까지 닷새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다만 수술실과 응급실, 중환자실, 신생아실 등에서 일하는 필수 인력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의료민영화 반대 글로 가득하다.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 동영상은 모바일 기기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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