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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공습, '가둬놓고 폭격' 하루 100명 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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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공습, '가둬놓고 폭격' 하루 100명 학살

13일만에 사망자 430명, 부상자 3200명 넘어서

'지붕 없는 감옥'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해 이스라엘의 학살이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이 지상군 2차 투입으로 학살 강도를 높인 17일 이후 나흘 동안 매일 50명 넘게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AP 통신 등 외신들은 20(현지시간)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가자 공습으로 13일만에 가자지구 사망자 수가 435, 부상자 최소 320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20일에 있었던 공습만으로 최소한 97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약 400명으로 알려졌다.


20일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본격화한 이래 하루 새 가장 많은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발생한 날로 기록됐다.

중동의 많은 전문가들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사이에 벌어지는 사태는 '전쟁'이나 '교전'이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사방이 이미 봉쇄된 지역에 대해 압도적인 전력으로 일방적으로 상대방을 '청소'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현재까지 군인 18명이 사망했으며, 이스라엘 민간인 희생자는 2명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자지구 사망자와 부상자는 대다수가 민간인이며 특히 어린이와 여성들이 민간인 희생자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 곳곳, 이스라엘 규탄 시위


아랍권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은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아랍연맹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스라엘을 강하게 비판했다.

유럽에서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대한 규탄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리고 있다. 영국 런던에서는 2만 여 명의 시위대가 이스라엘 대사관 앞으로 행진했다. 프랑스 파리에서도 수천 명의 시위대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규탄하며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인명 피해가 급증하고 있지만 교전을 중단시킬만한 외교적인 해결책은 보이지 않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지상군까지 투입했다는 것은 쉽게 끝내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현지시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 논의 차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요르단의 제안으로 소집된 이번 회의는 오후 930(한국시간 21일 오전 1030)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렸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 해소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카타르를 방문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수많은 무고한 민간인들이 죽어가고 지속적인 위협 속에 살고 있다"며 이스라엘에 자제력을 발휘하라고 촉구했다. 안보리는 지난 1215개국 회원국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폭력사태를 중단하고 2012년 이집트가 중재한 휴전협정을 준수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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