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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권은희 전략공천…천정배 '수용'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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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권은희 전략공천…천정배 '수용' 입장

"권은희, 출마 제안에 '피하지 않겠다'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7.30 재보궐선거 광주 광산을 지역 후보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을 내세우는 승부수를 던졌다. 권 전 과장은 지난해 국가정보원 등 이명박 정부 국가기관 대선개입 사건 수사에서 김용판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가 수사를 방해했다고 폭로한 인물이다.

새정치연합은 9일 오후 3시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전략지역인 광주 광산을과 경기 수원 을(권선)·병(팔달)·정(영통) 공천을 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유기홍 대변인이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5선을 한 지역구인 수원 팔달에는 손학규 상임고문을 공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연합이 광주 광산을 지역에 권은희 전 수사과장을 전략 공천했다. ⓒ연합뉴스

유 대변인에 따르면, 새정치연합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권 전 과장에 대한 전략공천을 논의했고 이후 지도부 차원에서 8일과 9일 각각 한 번씩 직접 접촉을 통해 본인 의사를 확인했다. 유 대변인은 "지도부가 어제 권 전 과장과 공식적으로 첫 접촉을 했다"며 "권 전 과장이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내거나 한 것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유 대변인은 "8일에는 본인 의사가 어떤지 '당에서 같이 일해 보자'고 제안해 긍정적 반응을 들었고, 오늘 최고위 논의 과정에서 절대 다수의 최고위원들이 찬성 뜻을 표한 상태에서 제안했는데 '피하지 않겠다'고 해 본인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하고 의결했다"고 전했다. 김한길 대표가 권 전 과장과 직접 통화를 해 '피하지 않겠다'는 말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위에서 반대 의사를 밝힌 최고위원은 3명이었으며 "권 전 과장의 진정성이 훼손되면 어쩌나 하는 우려가 있다. 그런 점에서 신중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반대한 것이라고 유 대변인은 전했다.

광주를 전략지역으로 지정한 것에 반대하며 경선을 주장해 온 천정배 전 법무장관 측은 전략공천 대상자가 권 전 과장이라는 소식에 수용 입장을 밝혔다. 천 전 장관 측 안현주 대변인은 이날 오후 <프레시안>과 통화에서 "권 전 과장의 공천을 축하한다"며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에서 보여줬던 정의 수호 정신을 이뤄주기 바라는 입장"이라고 했다.

천 전 장관 측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탈당 및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언급했으나, 권 전 과장 공천 결정 후에는 무소속 출마를 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권 전 과장이라는 상징적 인물인데 어떻게 하겠나. 전혀 그런 것(무소속 출마)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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