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예슬이의 꿈', 전시회에서 만나요!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예슬이의 꿈', 전시회에서 만나요!

[뉴스클립]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한 전시회, 4일부터 열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던 예슬이,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던 예슬이. 그러나 예슬이는 지난 4월 16일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아버지 박종범 씨는 언젠가 전시회를 열어주고 싶어 딸의 작품을 초등학교 때부터 모았다고 한다. 그렇게 모인 작품 40여 점이 오는 4일부터 무기한 서울 효자동 서촌갤러리에서 전시된다.

'단원고등학교 2학년 3반 17번 박예슬 전시회'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아이들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 속에 예슬 양이 그린 그림과 일기, 예슬 양의 스케치를 바탕으로 제작된 구두 두 점과 옷, '살고 싶은 집' 도면을 기초로 한 3D 작품 등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서촌갤러리 장영승 대표는 "방송에서 예슬 양의 아버님 인터뷰를 보고, 전시회를 열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예슬 양에 관한 기록물 <안녕?예슬아>(가칭)도 중비 중이라고 밝혔다.

ⓒ서촌갤러리

특히 예슬 양이 스케치한 구두는 유명 구두 디자이너 이겸비 씨가 직접 제작, 전시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씨는 지난달 27일 문화 웹진 <인사이트 라이프>에 구두 제작 과정을 공개하며 디자이너가 꿈인 예슬이의 옷과 구두를 실물로 만들어 보자는 제안에 "솔직히 뭔가 가슴이 짠하게 울리면서 한 편으로 소름이 돋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음이 있으면 만드는 거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 (구두 제작 등을) 수락했다"며 학생을 오랫동안 가르쳤던 입장에서 "(예슬 양의 스케치는) 지금 대학교 4학년의 드로잉 실력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실력"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들은 바로는 예슬이의 그림과 디자인 실력을 보고 국민대 디자인학과에서 명예학생으로 입학 시킨다고 한다"고 전했다.

예슬 양의 전시회 소식은 현재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단원고등학교 2학년 3반 17번 박예슬 전시회' 포스터를 전국 각지에 배포하겠다는 자발적인 움직임 속에 예슬이 전시회 포스터는 일명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한 포스터'로 불리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