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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지율 하락 속 충청권 간 까닭은?

충청 총리 무산 뒤 민심 달래기?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세월호 참사 사건 이후 처음으로 민생 현장 방문에 나섰다. 충청북도 청주의 서문시장.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터닝 포인트' 찾기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전패한 충청권을 겨냥한 행보라는 해석이다. 인사파동을 일으킨 문창극 전 국무총리 내정자의 출신지가 청주다. 충청권 출신 국무총리가 무산된 여파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서문시장 방문에 앞서 박 대통령은 통합 청주시 출범식에 참석,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충청권이 희망의 전진기지가 되길 기대하며 정부도 충북 발전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출범식 후 박 대통령은 서문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박 대통령의 서문시장 방문은 침체된 서민경제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앞으로 전통시장을 살리고 지역 경제와 내수를 활성화하기 위한 경제행보를 본격화하는 의미"라고 했다.

삼겹살 거리로 특화된 서문시장의 상인들은 삼겹살을 박 대통령 입에 넣어주는 등 반갑게 맞이했다. 

주차장 문제 등 애로도 털어놨다. 그 가운데 한 삼겹살집 사장은 "까르푸가 왔다가 홈플러스로 바뀌었는데 시장과 마트 거리가 100미터밖에 안 돼 그걸 좀 생각해주면 고맙겠다"고 했다. 고질적인 골목상권 문제다. 

이에 박 대통령은 "대형마트가 장점이 있지만 거기 없는 게 전통시장에 있다"며 "서로 윈-윈 할 수 있는데, 마트에서는 이거 팔고 전통시장에서는 이거 팔고 해서…"라며 현실과 동떨어진 처방을 내놓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무엇보다 대형마트와 비슷하다고 하면 경쟁력 없을 것 같다"며 "이 시장은 이것이 특성화 돼서 그걸 맛보려면 거길 가야 한다거나 하면 상당히 많은 손님이 즐겨 찾을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의 재래시장 방문은 지난해 9월 부산 부전시장 방문 이후 9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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