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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나라 기본 다시 만드는 일에 여생 바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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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나라 기본 다시 만드는 일에 여생 바치겠다"

"기자 해봐서 아는데…질문하지 말고 풀어달라"

문창극 국무총리 지명자가 첫 소감을 밝혔다. 

문 지명자는 10일 오후 자신이 초빙교수로 재직 중인 서울대학교에서 약식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능력도 부족하고 지혜도 모자라고 국정경험도 없는 정말 부족한 사람"이라며 "그러나 나라를 위해 애쓰시는 우리 박근혜 대통령님과 제가 안전한 대한민국, 행복한 대한민국, 또 나라의 기본을 다시 만드는 그런 일에 미력이나마 여생을 나라를 위해 바쳐볼까 한다"고 말했다. 

문 지명자는 "평생 언론인 생활을 끝내고 대학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기르는 데 여생을 보내려고 했는데 갑자기 나라로부터 부름을 받아 기쁘기보다 오히려 마음이 무겁다"며 "우리가 처한 어렵고 엄중한 상황을 제가 과연 헤쳐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라고 했다. 

문 지명자는 "저는 총리가 아니라 총리 지명자에 불과하다"며 "국회에서 남은 절차가 끝날 때까지 겸손하게 마음의 준비를 하며 기다리겠다. 그 후에 여러분을 다시 만나 그때 말씀드리겠다"며 추가 질문을 막았다. 그는 기자들에게 "이럴 때 질문이 있고 그런 걸 제가 기자를 해봐서 잘 알지만, 오늘은 후배님들이 난처한 입장을 살피셔서 질문을 하지 마시고 저를 풀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고(故)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를 폄하하거나, 무상급식을 '사회주의적'이라고 주장하며 북한의 배급제에 비기거나, 햇볕정책 실패를 선언하자면서 북한 붕괴론을 펴고 독자 핵무장론까지 거론한 점 등 과거 언론인 시절 자신의 글이 일으킨 논란에 대해 그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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