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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유병언 이렇게 못잡는 건 말이 안돼"

"지방선거 국민 뜻은 국가개조"…'마이웨이' 선언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있겠지만 저는 국민을 위해서 더욱 노력하고 과거부터 쌓여온 적폐를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바로잡아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매진해 달라는 국민들의 깊은 뜻이 담겨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국정 기조의 변화 없이 '마이웨이'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6.4 지방선거 후 처음 열린 국무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국가개조는 국민 모두가 뜻을 같이하고 힘을 모을 때 성공할 수 있다"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 시민사회 모두가 힘을 합쳐서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이제 국정 운영의 중요한 축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성공적인 추진과 그동안 추진해 온 중요 국정과제들의 성과를 내는 것"이라며 "그동안 쌓여온 비정상과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공직혁신, 안전혁신을 통해서 반듯한 나라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정부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세월호 참사의 파장에서 벗어나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공직 개혁 등의 과제를 다시 본 궤도에 올려놓겠다는 의미다.

박 대통령은 "위축된 소비심리를 조기에 회복하지 못하면 생산과 투자 감소를 유발해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제 우리 모든 국민들께서 다시 일상으로 복귀해서 경제활동을 정상적으로 수행해 주는 것이 서민들을 위한 길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도피 행각과 관련해 "유병언 검거를 위해서 검경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렇게 못 잡고 있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지금까지의 검거방식을 재점검하고 다른 추가적인 방법은 없는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검토해서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세월호 사고를 보면 유병언 일가가 회생절차의 허점을 악용해서 2000억 원에 이르는 부채를 탕감받고 다시 회사를 인수해서 탐욕스럽게 사익을 추구하다가 결국 참사를 낸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무분별하게 이익만을 추구하는 부도덕한 기업운용으로 국민의 신체와 재산에 큰 피해를 야기하는 경우 기업주 본인의 재산뿐만 아니라 제3자 명의의 은닉 재산까지 철저하게 추적해서 환수할 필요가 있다"고 관련법안의 국회 처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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