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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靑 홍보수석 사의 표명…김기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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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靑 홍보수석 사의 표명…김기춘은?

내각 개편 시 영전 가능성도…야 "인사쇄신 출발점 돼야"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이 수석은 6·4 지방선거 직후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이 수석이 전격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향후 청와대 참모진의 대폭 개편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수석은 조만간 있을 내각 개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일부 언론 보도도 나온다. 하지만 이 경우 '회전문 인사'라는 비난과 야당의 강도 높은 반발이 예상된다. 

한편 야당에 의해 국정 난맥상의 원인으로 지목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7일 이정현 홍보수석의 사의 표명과 관련, "만시지탄(晩時之歎)"이라며 "이 수석의 '사의 표명'이 청와대와 내각의 전면적인 인사쇄신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근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박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이정현 수석이 직간접 간여한 것으로 알려진 KBS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도 나와야 한다"며 "청와대는 방송장악 야욕을 버리고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보내겠다는 선언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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