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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눈물, 통했나? 여론조사 보니…

지지율 48%로 전주 대비 2%P 반등…바닥 찍었나?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으로 반등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주 46%까지 떨어졌던 것이 최저점을 찍은 게 아니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3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박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에서 '잘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48%였다. 이는 전주 대비 2%포인트 오른 수치다. 긍정 평가는 세월호 참사 이후 4월말부터 40%대로 떨어졌고, 지난 2주 동안은 46%로 유지돼 왔다.

조사 기간은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발표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이었다. 담화를 발표하며 세월호 참사 정국을 마무리지으려는 청와대의 의도가 먹힌 게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는 22일 안대희 전 대법관의 신임 국무총리 지명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유임 등의 요소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향후 변동이 주목된다.

박 대통령이 대통령 직무를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부정 응답자는 41%로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나 이는 여전히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난주의 42%는 정부 출범 이후 최고 기록이었고, 40%가 넘은 적도 이번 조사를 포함해 5회 이내다.

부정 평가자들 가운데 31%가 '세월호 사고 수습 미흡'을 이유로 든 것은 전2회 조사와 유사했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인사 문제'(7%), '해경 해체'(2%)라는 답변이 부정 평가의 이유로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朴 대국민담화에 만족한다 44%, 아니다 38%

한편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발표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를 여론조사로 알아본 결과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는 답이 '그렇지 못하다'는 답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896명에게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와는 별도의 조사를 시행한 결과, 응답자의 44%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는 선택지를 골랐다. '그렇지 못했다'는 38%였고,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적인 응답과 부정적 응답의 차는 6%포인트다.

세대별로 보면, 20~30대에서는 부정적 의견이 50% 후반대로 높이 나타났으나 반대로 50~60대에선 긍정적 의견이 60%를 넘었다.

박 대통령이 밝힌 해경 해체, 국가안전처 신설 등의 대책에 대한 평가는 '적절하다' 43%, '적절치 않다' 38%로 앞의 문항과 거의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휴대전화 무작위걸기(RDD) 방식으로 시행된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3%포인트, 응답률은 17%였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와 함께 조사해 발표된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39%, 새정치민주연합 25%, 통합진보당 2%, 정의당 2% 등으로 이전과 유사했다. 오차 범위 내인 1%포인트 정도의 적은 폭이긴 하나,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창당 이후 처음으로 3주 연속 상승했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조사는 휴대전화 무작위걸기(RDD) 표본에서 추출한 전국 성인남녀 12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 응답률은 18%였다. 수집된 데이터는 전국 8권역 및 성·연령대 특성 비율에 따라 사후 가중처리해 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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