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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남경필 대 김진표' 대결구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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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남경필 대 김진표' 대결구도 확정

여야, 17개 광역 후보 중 서울-전북만 미정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로 김진표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원은 전날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로 선출된 남경필 의원과 6.4 지방선거 본선에서 승패를 겨루게 됐다. 이로써 광역단체장 선거에서의 여야 승부처들 가운데 대진표가 완성되지 않은 곳은 서울 한 곳만이 남게 됐다.

11일 오후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경기지사 후보 선출대회에서 김 의원은 최종 득표율 48.2%를 기록하며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2위는 득표율 30.7%인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3위는 21.1%의 원혜영 의원이었다.

공론조사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경선에서,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김진표 134표-김상곤 93표-원혜영 57표 순이었고, 여론조사 역시 김진표 49.3%-김상곤 28.6%-원혜영 22.1% 순서였다.

김 의원은 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원혜영 후보의 철학,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김상곤 후보님의 정책들을 경기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새누리당과 김문수 도지사의 8년 '적폐'를 확실하게 걷어내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새정치연합 경기지사 후보가 됨에 따라, 6.4 선거 본선은 김 의원과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의 승부로 치러지게 됐다. 김 의원과 남 의원은 모두 수원이 지역구인 현역의원으로, 경복고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지역적 기반도 같고 학연도 겹치는 만큼 치열한 표 쟁탈전이 예상된다.

새누리 후보는 남경필…선거캠프에 '원조 쇄신파' 정태근 영입

남 의원은 전날인 10일 경기 성남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경선에서 정병국 의원을 제치고 새누리당 후보로 선출됐다. 남 의원은 경선인단 현장투표(1212대876) 및 여론조사(67%대33%)에서 모두 정 의원에 크게 앞섰다.

남 의원은 이날 서울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에서 '작은 연정'을 통해 상생과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부지사나 특보 등 도정의 의사결정 구조에 있는 주요 직책에 능력과 신망을 갖춘 야당인사를 등용하겠다"고 이색적인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이날 남 의원의 회견에는 정태근 전 의원이 정치 재개를 선언하며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은 '안철수 신당'에 참여했던 김성식 전 의원과 함께 지난 2011년 한나라당 개혁을 요구하다 탈당한 여당 내 쇄신파의 원조 격이다. 정 전 의원은 남경필 캠프 합류를 선언하며 "정치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했던 동지인 남 후보가 큰 도전을 하는 길에서 미약한 힘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이유를 설명하고 "곧 새누리당에 복당하겠다"고 덧붙였다.

17곳 광역단체장 대진표 거의 완성…'화룡점정' 서울만 남았다

경기지사 선거가 '남경필 대 김진표' 구도로 확정되면서 전국 17곳의 광역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거진 완성됐다. 여론의 관심이 가장 많이 쏠리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새정치연합 소속 박원순 현 시장과 대전할 상대는 12일 확정된다.

ⓒ프레시안

새정치연합은 전날 전남지사 후보 경선을 벌여 이낙연 의원을 후보로 선출했으며, 오는 13일 경선을 통해 전북지사 후보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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