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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임기 말ㆍ퇴임 후 문화' 많이 바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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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임기 말ㆍ퇴임 후 문화' 많이 바뀔 것"

천호선 대변인 "활동폭 줄어들지 않을 것"

의전비서관을 지내다가 청와대를 떠난 지 9개월 여 만에 복귀한 천호선 대변인이 천 대변인은 "대통령의 임기 말 문화나 퇴임 문화가 많이 바뀔 것"이라며 "노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과 달리 임기 이후 사회활동도 많을 것이고, 임기말 활동 폭도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사람인 천 대변인은 22일 청와대기자실을 찾아 "노 대통령 뿐 아니라 앞으로 이후 정부도 그렇지 않겠냐"며 "60대 초반 정도에 대통령이 되면 임기를 마쳐도 60대 중반 정도인데 그렇게 되면 이전의 전임 대통령과 달리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른바 '노무현 기념관' '노무현 스쿨'논란에서 나타났듯, 노 대통령 본인은 '퇴임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바 있다.
  
  "정치적 쟁점을 제기하는 일은 없을 것"
  
  또한 천 대변인은 "역대 대통령처럼 임기 말이라고 해서 관리모드로 접어드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일을 하겠다는 기조이기 때문에, 대변인의 일의 양도 집권 초기보다 줄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천 대변인은 "두고봐야 알겠지만"이라는 전제를 붙이면서도 "(대통령이) 개헌 제안과 같은 정치적 쟁점이 될 만한 사안들을 능동적으로 제기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3일부터 공식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될 천 대변인은 "참여정부에 대한 지나친 저평가는 국민을 위해서도, 다음 정부를 위해서도 이롭지 않다"며 "제대로 된 평가가 있어야 다음 정부도 그에 근거한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노 대통령의 측근 인시들을 중심으로 발족을 준비 중인 '참여정부정책평가포럼'에 기획담당 집행위원으로 최근까지 참여했던 천 대변인 본인의 활동과도 궤를 같이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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