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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율 '침몰'…40%대로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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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율 '침몰'…40%대로 곤두박질

'세월호 사과 불충분' 62.7%…與 지방선거 '빨간불'

철옹성 같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40%대로 떨어졌다. 세월호 참사의 정치적 여파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내일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달 30일 실시, 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8.8%,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7.4%로 조사됐다.

동 기관의 3월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61.8%에서 13%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14.4%포인트 상승했다. 내일신문 조사에서 박 대통령 지지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9일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 석상에서 발표한 세월호 참사 사고에 대한 사과에 대해선 '충분했다'는 응답이 31.1%인 반면 '불충분했다'는 응답은 62.7%나 됐다.

세월호 사고 이후 정부의 초동 대응에 대해서도 '잘못했다'(85.5%)고 한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잘했다'는 응답은 9.7%에 불과했다.

정홍원 총리의 사의표명에 대해선 '책임 회피'라는 응답이 71.2%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응답 23.5%보다 세 배 가량 높았다.

지방선거와 관련해 '정부와 거대 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범야권, 무소속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견제론(41.9%)이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인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안정론(34.3%)을 7.6%포인트 앞질렀다. 3월 조사와 비교해 견제론(40.9%)은 비슷하지만, 안정론(47.6%)은 대폭 하락한 결과다.

지방선거 지지후보를 바꿨다고 답한 응답자는 20%였다. 이 중 57.9%는 여당에서 야당으로 바꿨다고 했다. 야당에서 여당으로 바꿨다는 응답자는 26.4%에 불과했다. 특히 대구경북(24.0%)과 부산·울산·경남(31.8%)에서 지지후보를 바꿨다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아 여권 강세 지역의 분위기 동요를 반영했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범야권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36.7%로, 새누리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 31.6%보다 높았다. 지난 조사에선 여당 후보 지지응답(35.1%)이 범야권 후보 지지응답(34.9%)보다 높았다.

이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유선전화(40%)와 휴대전화(60%)를 병행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포인트, 응답률 22.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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