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고위급 FTA워크샵' 또 열린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고위급 FTA워크샵' 또 열린다

[한미FTA 뜯어보기 469]노 대통령, 지난 3일 워크샵에선 일부 부처 강하게 질책

한미FTA 협상타결 직후인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열렸던 고위급 워크샵이 12일 오후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다시 열린다.

노무현 대통령은 물론 정부 부처 장차관, 청와대 수석 및 보좌관, 국정과제위원들이 그대로 참석하는 이날 행사는 지난 3일 워크샵을 보완하는 성격을 지닌 것.

노 대통령은 지난 3일 첫 워크샵에서 농림부, 해양수산부 등 일부 부처에 대해 '피해규모를 부풀리는 식으로 보고한다'는 취지로 질책했었다. 노 대통령은 특히 해수부 보고를 받던 중에는 "어민 700명의 피해로 어업 피해가 막심하다는 식으로 보고하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구체적 숫자는 4월 말에나 나올 것"

이날 워크샵의 성격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들은 "지난번에 다소 부실한 보고가 이뤄져 이를 보완하는 한편, 각 부처의 대국민 홍보방안 등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청와대 관계자는 "피해 예상규모나 경쟁력강화방안 등은 구체적으로 보고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아마 4월 말 경에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종합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총리 역시 지난 10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 답변에 나서서 농업분야 피해대책과 관련해 "4월 말까지 구체적인 숫자가 나올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당시 권 부총리는 "2004년 수립된 119조 원 투융자계획을 올해 예산확정 때 전면 조정하겠다"면서도 "애초 관세철폐 유예기간을 10년 정도로 봤을 때 피해규모를 8조9000억 원 정도로 예상했지만, 당초 예상보다 훨씬 긴 15∼20년의 유예기간을 받은 만큼 피해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지난 워크샵에서 질책을 받거나 대통령이 자리를 뜬 후에도 '나머지 공부'를 해야 했던 각 부처는 상당히 긴장하고 있는 눈치다.

이날 워크샵은 청와대 보좌진이 그간 언론,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된 문제를 중심으로 질의하고 부처 관계자들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번 워크샵에서 노 대통령이 직접 피해 규모 등을 꼬치꼬치 캐물었기 때문에 일부 장차관들은 답변 준비에 진땀을 빼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