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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분향소 설치…안철수·이정희 등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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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분향소 설치…안철수·이정희 등 조문

배우 차인표·신애라 씨 등 유명인들도 분향소 찾아

세월호 참사로 전국이 비탄에 빠진 가운데, 많은 학생이 사망·실종된 단원고의 소재지 경기 안산시에 임시 합동분향소가 설치됐다. 23일 오전부터 설치된 분향소에는 많은 시민들이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하고 조의를 표했다.

정치권도 참배 대열에 동참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4시경 분향소를 찾았다. 정당 대표의 일정은 통상 대변인실을 통해 출입기자들에게 전하지만, 분향소 방문은 '조용히' 이뤄졌다. 새정치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두 대표는)조용하게 일반 조문객들과 함께 줄서서 헌화와 묵념을 하고 왔다"며 "현장에서 아무 말씀도 없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도 오후 2시께 분향소를 찾아 참배했다. 이날 일부 언론은 이 대표가 분향소에서 일어난 소동에 휘말려 봉변을 당했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으나 오보로 밝혀졌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도 이날 오후 5시께 분향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등 여당 지도부도 이날 오후 분향소를 찾을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취소됐다. 새누리당 민현주·박대출·함진규 대변인은 이날 오후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황 대표가 분향소 방문 일정을 취소했음을 확인했으나, 일정 변경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만 했다. 일각에서는 여당 정치인들이 참사 와중 보인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여론을 의식한 결정이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정치권 뿐 아니라 배우 차인표, 신애라 씨 등 유명인들도 빈소를 찾았다. 신 씨는 조문 후 "사고 소식을 접하고 희생되신 분들을 위로하려고 빈소를 찾았다"며 "저희의 발길이 유족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작곡가 윤일상 씨는 이날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곡을 만들어 헌정하기도 했다. 

정부에서는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이날 오전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비통해서 할 말이 없다. 학생들을 책임지고 있는 장관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피해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정부는 전국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할 방침을 밝혔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안전행정부에 분향소 설치를 지시했고, 안행부는 이에 따라 지자체별로 시·도 지방정부 청사나 체육관 등에 분향소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23일 현재는 안산시 외에 세월호의 출항지인 인천시에 분향소가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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