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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한반도 비핵화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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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한반도 비핵화 위해 노력하겠다"

"한반도 평화는 중국에도 도움 될 것"

한중수교 15주년과 '한중 교류의 해'를 맞아 방한 중인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임채정 국회의장을 만나 "중국은 동북아의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한반도 비핵화는 조속히 실현돼야 한다. 한반도 비핵화의 조기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중국의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입장은 일관된 것"이라며 "한반도의 평화는 남북한 국민들은 물론 동북아시아와 중국에게도 도움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임 의장은 "동북아의 미래·평화·번영은 남북한의 평화번영을 전제로 할 때 가능하다"면서 "중국이 남북문제 해결을 위해 보여준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임 의장은 "중국은 매년 10% 이상의 경이적인 경제성장을 하고 있으며, 한국과의 경제교류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면서 "세계인구의 23%, 세계 교역량의 17%를 차지하고 있는 한중일 3국의 협력, 특히 한중 양국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의회 교류도 더욱 발전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국은 임 의장님을 포함한 많은 의원들의 중국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 "인천 아시안 게임 협조를"…한나라 "탈북자 문제 고려를"
  
  원자바오 총리는 이어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도 잇달아 만나 북핵문제 해법, 양국 경제협력 방안 등 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6자회담의 성과에 대한 중국의 역할에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지속적 관심과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고, 원 총리는 "한국을 비롯한 참여국들의 노력으로 6자회담이 성공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원 총리는 또 "기술적인 문제해결에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2.13 합의사항은 유효하다"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같이 협력하자"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원 총리는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를 비롯해 인천 아시아게임도 적극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제17회 아시안게임은 한국의 인천과 인도 뉴델리가 막판 유치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17일 쿠웨이트에서 열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한나라당은 국제교류와 교역을 중시한다. 집권하면 한중 FTA 등 교류강화에 힘쓸 것"이라면서 "탈북자 문제에 대해서도 인도적 측면에서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원 총리는 "탈북자 문제는 국내법, 국제법, 인도주의의 정신에 따라 적절히 하겠다"고 응수하면서 "한나라당은 한중관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강 대표는 "총리께선 인민을 위한 총리, 서민을 위한 총리라고 알려져 있는데 아마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출마하셔도 표가 좀 나올 것"이라고 화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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