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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김한길 "세월호 사고, 반성 또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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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김한길 "세월호 사고, 반성 또 반성"

"정치가 제자리 못 지키면 국민 목숨 위협"

'세월호' 침몰 사고를 통해 정치의 기능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18일 최고위원 및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나도 국민의 안녕을 책임지지 못한 정치인의 한 사람"이라고 입을 열었다. 

안 대표는 "진도 현장을 다녀오며 많은 생각을 했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나는 무엇을 했나. 정치권은 무엇을 했나 깊이 생각해봤다"면서 "반성하고 또 반성했다"고 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도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구해내기 위해서 최대한 (정부에) 협력하겠다"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지 못한 점에 대해서 제1야당 대표로서 학생들과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했다.

오홍근 최고위원은 "이번 사고는 정치가 제자리를 지키지 않으면 우리 사회 여러 분야의 기강이 뿌리째 흔들릴 수 있다는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정치가 소임을 다하지 못하면 국민들과 민생이 목숨조차 보호받지 못한다는 기막힌 사실을 웅변해주고 있다"고 했다.

오 최고위원은 사건 발생 직후 세월호 선장이 취한 부적절한 행동, 정부의 무능한 대응 등을 지적하며 "정치가 한눈을 파는 사이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이처럼 규범과 인간적 도리마저 팽개친 기강 해이가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고 했다.

김영환 대책위원장은 "이번 사건은 명백한 인재이고, 정부와 정치권은 이미 절망의 표상이 되어 있다"고 했다.

새누리당도 이날 세월호 사고대책특위를 열고 정부의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당부하는 한편,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에도 나서기로 했다.

황우여 대표는 "세계적인 예를 봐도 시간이 흘러도 구조해 낸 기록이 있기 때문에 희망을 갖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우리 탑승객들이 포기하더라도 우리는 포기할 수 없다는 자세로 포기하지 말고 굳은 확신을 갖고 구조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 

특위 위원장인 심재철 최고위원은 "관계 당국이 단 0.1%의 가능성이라도 놓치지 않고 구조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구조와 사고 수습이 제대로 될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여러 가지 대책에 관해서는 야당과도 협조해서 마련토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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