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야당, 광주 '윤장현 지지 선언' 홍역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야당, 광주 '윤장현 지지 선언' 홍역

"전략공천 달라는 것으로 비틀어 유감"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광주시장 후보 경선에서 특정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인 논란(☞관련기사 보기)에 대해, 이들 의원 중의 한 명인 강기정 의원이 해명에 나섰다. 

강 의원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장현 후보를 지지한 것을 언론과 또 다른 두 후보 쪽에서 마치 전략공천을 해 달라는 것으로 받아들이거나 일부러 비틀었던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우리 5인의 의견은 광주의 새로운 가치, 비전, 희망을 만드는 시장 선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얘기한 것"이라고 했다. 

강 의원은 "5명 중에는 전략공천을 요구했거나 광주를 전략공천(지역)으로 해야 한다는 사람이 없다"며 "그런 논의나 이야기를 해 본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특정 후보를 시장에 당선시키거나 공천을 받게 하려고 시작한 것이었다면 어리석은 시작이었을 것"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강 의원은 그러면서도 "(옛)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이 경쟁할 때 광주는 역동적이(될 수 있)다 판단했다"면서 "우리는 시민들에게 광주의 '새 정치'가 뭔지, 광주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민주당 통합이 어떻게 완성되는 것인지 말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했다. '통합이 어떻게 완성되는 것인지'라는 표현이 눈길을 끈다. 

강 의원은 "통합되면서 광주는 1·2위 후보의, 서로 간의 격한 선거운동 과정에서 불미스런 일이 생겨났다"면서 "그러는 사이 시민들은 지방선거의 본래 성격으로부터 뒷짐지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지난달 22일 광주 지역 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지도부에게도 자신들의 뜻을 전화로 통보했다면서, "'할까요, 말까요?'가 아니라 '알고나 계시라'는 것"이었다고 지도부와의 교감설(說)은 부인했다.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이들 광주 지역 의원들에 대해 당 내에서는 비판이 쏟아졌고 특히 손학규 전 대표는 "민주화 성지 광주에서 개혁 공천이란 이름으로 줄세우기가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고도 했다. 광주 의원들은 이런 비판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토로하고 있다. 이들 사이에서는 특히 손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우리의 진정성을 확인하지 않은 유감스런 표현"이라며 "자기 계파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역비판도 나왔다.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한 5명의 의원 중 김동철 의원은 손학규계다. 이런 상황을 놓고 볼 때 "(오히려) 손 전 대표가 계파 활동을 하고 있다", "손 전 대표는 이용섭 의원을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