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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2명, 고공 농성 돌입…"전보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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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2명, 고공 농성 돌입…"전보 철회"

[뉴스클립] 대규모 단식 농성도 돌입…고(故) 조상만 장례는 노조葬으로

강제 전보 시행 하루를 앞두고 전국철도노동조합 조합원 두 명이 9일 오전 5시께 고공 농성에 돌입했다. 이날부터 현장 간부를 중심으로 서울역(서부역) 앞 대규모 무기한 단식 농성도 시작된다.

철탑에 오른 이들은 노조 서울차량지부 조합원 2명(이영익 전 위원장, 유치상 전 사무처장)이다. 이들은 서울 수색역 내 45미터 높이 철탑에 올라있다.

지난 3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조상만 조합원의 장례는 이날 오전 7시께 진행됐다. 노조는 유족과 철도공사, 철도노조의 합의가 이루어져 장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당초 노조와 유족은 철도공사 장(葬)을 요구했으나 이날 장례는 철도노조 장(葬)으로 치러졌다. 7시께 부산 동마산병원에서 발인을 하고 마산역 광장에서 노제가 진행됐다.

▲ 강제 전보 시행 하루를 앞두고 전국철도노동조합 조합원 두 명이 9일 오전 5시께 서울 수색역 내 철탑에서 고공 농성에 돌입했다. '단 한명도 못 보낸다. 강제전출 철회하라'는 글을 내걸었다. ⓒ철도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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