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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다음주 '모종의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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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다음주 '모종의 결심'?

청와대 방문해 "7일까지 답변달라"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4일 오전 청와대를 직접 방문했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문제 및 각종 정국 현안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을 다시 한 번 요청하기 위해서다. 청와대에는 방문 계획을 출발 직전에 통보했다. 외부 행사 중이던 박 대통령과의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경 청와대 영빈관 앞에 도착한 안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여러 차례 회동 제안을 했지만 응답이 없었다. 오늘은 야당 대표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통령에게 면담을 신청하러 온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야당을 정국 운영의 진정한 협력자로 생각한다면 회동 요청에 대해 심사숙고해 받아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또한 "형식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겠다"면서 "오는 7일까지 (면담 요청을 수용할 것인지에 대한) 답변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어 청와대 면회실까지 도보로 이동해 일반인들이 밟는 절차대로 면담신청서를 작성한 뒤, 박준우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박 수석은 "대통령도 (회동 요청을) 알고 있고 보고드리겠다"고 했다고 안 대표는 전했다.

박 수석과 비공개 회동 뒤 안 대표는 "4월은 정국현안과 민생현안이 많다"며 "130석을 가진, 40%가 넘는 지지를 받는 제1야당인데 우리보다 우리를 지지하는 국민들에게 대통령이 답을 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안 대표가 직접 방문해 회동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청와대가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안 대표가 7일을 시한으로 정해 요청한 만큼, 그때까지 반응이 없거나 회동을 거절하면 새정치민주연합도 모종의 결단을 내리지 않겠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달 30일 박 대통령에게 기초선거 공천 문제를 비롯한 정국현안 논의를 위한 영수회담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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