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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vs 김황식' 양자대결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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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vs 김황식' 양자대결 무산

공천관리위, 서울 등 3개지역 결정…기초 '여성우선'은 7곳

새누리당이 '2차 컷오프' 논란이 일었던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대해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 이혜훈 최고위원 등 3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새누리당은 또 이날 오전 경북 포항시, 서울 강남구 등  6개 지역은 여성 우선공천 지역에서 제외하고 기존 확정한 7곳에서만 여성 우선공천을 하기로 확정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재원 의원은 27일 오후 <프레시안>과 한 통화에서, 서울지역의 경우 2차 컷오프를 하지 않고 3명 간의 경선을 치르기로 공천관리위 회의 결과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날 김 의원이 서울에 대해 '2차 컷오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정 의원과 이 최고위원이 격하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었었다. 2차 컷오프 가능성에 대해 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고, 이 최고위원도 문화방송(MBC) 라디오에 나와 "상식 이하의 일"이라고 반발했다. 

반면 김 전 총리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이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는 2자 대결로 가야 된다"며 정반대 입장을 밝혔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당 공천관리위가 2차 경선 가능성을 언급한 배경으로 김 전 총리에게 유리한 '친박 단일화'를 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새누리당은 또 대구시장 후보 경선은 서상기·조원진 의원, 권영진 전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등 4명이 치르는 것으로 확정했다. 충남지사 후보 경선은 이명수·홍문표 의원, 정진석 전 국회 사무총장 등 3명이, 강원지사 후보 경선은 이광준 전 춘천시장,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제1차관,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등 3명이 맞붙게 된다. 

현재 4명이 뛰고 있는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은 이번 결정에서 제외됐다. 새누리당 경선은 '3배수'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당 공천관리위는 외부 2개 기관에 의뢰한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예비후보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남경필·원유철·정병국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4차례의 합동 순회연설(의정부, 안양, 안산, 성남)을 거쳐 오는 24일 1회의 '원샷' 투표로 후보를 선출하기로 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앞서 이날 오전 공천관리위는 기초단체장 후보 선정에서 논란이 된 '여성 우선공천'과 관련, 당 최고위와 공천관리위가 확정한 7곳(서울 종로·용산·서초, 부산 중구, 대구 중구, 경기 이천·과천) 외에는 추가로 여성 우선공천 지역을 두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여성 우선추천 제도가 완전히 성숙될 토양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공천관리위는 이 7곳 외에도 경북 포항, 서울 강남구, 부산 남·사상·해운대구, 대구 북구 등 6곳에 대해서도 여성 우선공천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아 당 지도부에 보고했으나, 최고위는 당내 반대 의견을 감안해 각하했었다. 

새누리당은 여성 우선공천을 추가 확대하지 않는 대신 여성 및 장애인 후보에 대해 심사결과의 10% 내외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은 가산점제가 적용되지 않으며, 광역의원 및 기초단체장·의원 선거에서 해당 선거대상 공직의 현역이 아닌 여성·장애인만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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