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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모든 것 던져"…서울시장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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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모든 것 던져"…서울시장 출마 선언

새누리, 후보 내달 25일 결정…권역별 순회경선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새누리당 후보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총리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던지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저 김황식이 서울시장이 되어 시민을 행복하게 하고 서울을 새롭게 변화 발전시키는 것이 국가와 사회에 대한 저의 피할 수 없는 책무이자 시대적 소명이라고 확신하기에 저는 주저함 없이 그 길을 걸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그동안 대법관, 감사원장, 국무총리 등으로 일하면서 법률, 행정, 정치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다양한 국정경험을 했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 사회의 문제가 어디에 있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러한 경험과 깨달음을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의 발전과 시민을 위해 쓸 수 있다면 그 과정이 아무리 험난해도 보람되고 행복한 길이라고 생각한디"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오늘 서울의 모습은 어떤가? 화려함에 있어서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지만, 도시의 뒤안길에는 세계 어느 도시보다 심각한 자살률이 도사리고 있다"며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서울이 세계 1위", "서울시의 고통 지수는 전국 최고"라며 "서울은 희망의 도시가 아니라 절망의 도시로 변해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 성장산업의 육성 등 경제 활성화에 있어서도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시민의 건강과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면서 ▲화합의 시장이 되겠다, ▲문제 해결의 시장이 되겠다, ▲미래 개척의 시장이 되겠다는 포괄적인 3가지 방향을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전날 새누리당 입당 원서를 내고 서울시당을 격려방문한 바 있다. 14일 귀국하며 출마를 공식화한 후 이틀 만에 후보 등록과 새누리당 입장, 공식 출마선언을 전격적으로 해치워버린 셈이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은 정몽준 의원과 이혜훈 최고위원, 김 전 총리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다음달 25일 치러지며, 서울 전체를 4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순회하며 치러지게 된다. 지난 14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뿐 아니라 경기와 부산에서도 각각 4개, 3개 권역으로 나누어 순회 경선을 치르게 된다. 그러나 정몽준 의원은 권역별 순회 경선 방침에 대해 "특정 후보 지원용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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