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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 사의…'향후 자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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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 사의…'향후 자리' 주목

이달 중 교체…후임엔 문재인, 김병준 등 거명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 대변인 윤승용 홍보수석은 5일 "지난 2월 초, 취임 4주년 이후 국정운영 방향과 관련해 대통령께 건의하는 과정에서 이 실장이 본인의 거취 문제 등을 보고했다"고 뒤늦게 밝혔다.
  
  윤 수석은 "대통령께서 향후 개헌 문제 등 현안이 가닥 잡히는 대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며 "이 실장은 개헌 문제가 가닥이 잡히면 바뀌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교체 시기는 개헌 발의 시점 정도가 될 것"이라고 3월 중 실장 교체를 확언했다.
  
  새얼굴 보다는 측근 중 인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일단 비서실장은 바뀌지만 총리를 제외하고 개각이 진행되는 것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후임 비서실장 인선 문제와 관련해 "정치인이 될지 비정치인이 될지 그 문제에 대해선 정해지지 않았는데 3. 4명 정도 검토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전 민정수석, 김병준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 등이 거명되는 데 대해 "후임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는 분이 되지 않겠느냐"며 "특정인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확정된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좋아하시는 분을 뽑아 쓰지 않겠냐"고 덧붙여 새로운 얼굴보다는 측근인사들 중의 한 명이 마지막 비서실장이 될 확률이 높음을 시사했다.
  
  후임 비서실장 인선은 금주 내로 예정된 총리 지명과도 맞물릴 것으로 보인다. 상호보완적 라인업이 필요하다는 것이 청와대 내의 대체적인 인식이기 때문.
  
  이 관계자는 "어느 정도 입장이 정리되면 이 실장이 직접 언론들을 만나 이야기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당분간 쉴지, 무슨 역할을 맡을지에 대해선 이 실장 스스로가 정리 중인 것 같다"고 전했다.
  
  노 대통령 임기 시작과 함께 비서관으로 입성해 홍보수석, 비서실장 등으로 승승장구한 이 실장이 임기 1년을 남기고 청와대를 떠나도 '손을 놓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후임 총리 9일 발표, 3배수 압축"
  
  한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명숙 총리가 7일 퇴임식을 갖고 8일 인사추천회의가 예정되어 있다"며 "9일에 후임 총리를 지명 발표 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김우식 과기부 부총리, 전윤철 감사원장, 한덕수 한미FTA지원위원회 위원장 등 3명으로 후임 총리 후보가 압축됐다는 보도에 대해 이 고위 관계자는 "대체로 그런 쪽으로 가는 것 같다"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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