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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눈' 김상곤, 교육감 3선 도전으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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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눈' 김상곤, 교육감 3선 도전으로 가닥

안철수와 심야 회동, 입장차 확인

경기도지사 출마설이 거론되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교육감 3선에 도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김 교육감은 안철수 의원 측으로부터 경기지사 출마 구애를 받아왔다.

이와 관련해 김 교육감은 24일 저녁 여의도 한 호텔에서 안철수 의원과 만나 경기도지사 출마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서 김 교육감은 안 의원의 경기도지사 출마 제안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사실상 민주당의 지원사격을 얻어 당선된 입장에서 새정치연합에 입당해 출마하는 데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지원하는 무소속 야권 단일후보 형식으로 도지사에 출마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으나, 혁신 교육 모델 등 김 교육감이 그동안 뿌려놓은 경기도 교육 정책의 연속성이 단절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돼 왔다.

안 의원은 25일 기자들과 만나 김 교육감과의 회동 사실을 거론하며 "지금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어서 지켜봐주시면 고맙겠다"고 했다. 안 의원은 김 교육감을 무소속 야권 단일후보로 내세우는 방안에 대해선 "여러 말씀을 나누는 중"이라고 했다.

반면 김 교육감은 안 의원과 다시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예정에 없다"며 안 의원과 뉘앙스를 달리했다. 교육감 3선 도전 쪽에 무게를 두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고민하고 있다"며 "예정대로 오는 3월 6일 이전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전날 김 교육감이 안 의원과의 회동 중이던 저녁 9시 경 출입기자들에게 김 교육감의 기자회견 일정(25일 오전 10시)을 공지했다가 10시 30분 경 기자회견 연기를 재공지했다. 기자회견 내용은 3선 출마 의지를 밝히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민주당과 안 의원 측의 요청으로 미뤄졌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말이나 내주 초에 김 교육감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로선 도교육감 3선 도전 쪽으로 기울었다는 관측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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