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박근혜 "친북좌파는 무장공비 사건 사과했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박근혜 "친북좌파는 무장공비 사건 사과했나?"

"인혁당, 내가 사과하고 말고 할 문제 아냐"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현지시간으로 13일 "(인혁당 문제는) 국내에서도 얘기했듯이 그 때도 법정에서 결정한 것이고 이번에도 법정에서 결정한 것"이라며 "내가 사과하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니라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열린 교포언론 간담회에서 "인혁당 판결과 관련해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두 개의 판결이 차이가 나니까 둘 중에 하나는 잘못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인사는 두 종류"
  
  그 대신 박 전 대표는 "한 마디 더 하자면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을 했던 민주인사라는 분들은 두 가지 종류가 있다"며 "한 면에서는 진정 민주화에 헌신한 분이 있고, 또 한 쪽은 민주화의 탈을 쓴 친북좌파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우리나라 민주화에 진정 헌신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피해 입은 것에 대해 과거에도 사과했고 앞으로도 그럴 용의가 있다"면서 "그러나 친북좌파의 탈을 쓴 사람들은 잘못이 있다"고 화살을 돌렸다.
  
  그는 "나도 어머니가 북한의 흉탄에 돌아가신 아픔이 있다"면서 "1.21 사태 때 (북한에서) 내려온 분들이 아버지 이름을 대면서 '대통령 목을 따러 왔다'고 했다"고도 했다.
  
  이어 그는 "울진삼척 무장공비 사건 때도 민간인들이 죽고 군경이 희생됐지만 친북좌파들은 이에 대해 사과한 적이 없다"면서 "(나에게 사과하라는 등) 그렇게 말하기에 앞서 서해교전, 1.21사태, 울진삼척 무장공비 사건의 피해가족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은 딸로서…"
  
  박 전 대표는 이어 현지시간으로 14일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 특강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아버지는 국민들과 힘을 합쳐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전쟁의 폐허 위에서 아무 것도 없던 나라가 이제 10대 경제강국이 됐다"면서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나는 반드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겠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말 안전하고 잘 사는 선진국을 만들겠다는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에게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피가 흐르고 있다. 나는 아버지의 딸이다. 아버지는 '무'에서 '유'를 창조했는데, 더구나 지금 우리는 '무'가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은 딸로서 저만큼 선진국을 잘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