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웃음에서, 류현진의 손끝에서, 기성룡의 발끝에서 삻의 활력을 찾으십니까.
인생은 '9회말 2아웃'이 아니라며 프로야구 개막전을 손꼽아 기다리고, 새벽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를 보느라 두 눈이 충열된 분들.
이젠 원하는 시간에 귀로 들으세요!
진행자 이종훈 씨는 '무한경쟁과 승리의 스포츠'보다는 '힐링의 스포츠', '내가 응원하는 스포츠'보다는 '나를 응원해주는 스포츠'에 더 관심이 많은 자칭 비주류 스포츠평론가입니다.
그는 '몇 대 몇' 승률만을 중시하는 뻔한 스포츠 중계에서 벗어나, 우리 사회 축소판인 스포츠를 냉정하게 분석합니다.
전 세계 '대박 상품'이 된 프리미어리그에 대해 그는 "축구는 세상에서 가장 한심한 사업"이라고 비판합니다. 영국 여왕으로부터 'Sir' 호칭을 부여받은 토트넘 훗스퍼의 전 구단주 앨런 슈거경처럼 되기 위해서는 "과즙기 속에 들어가 껍데기만 남을 때까지 단물을 짜내야 하는 오렌지 신세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커노믹스>(사이먼 쿠퍼·스테판 지만스키 지음, 오윤성·이채린 엮음, 21세기북스 펴냄)라는 책에서도 "축구는 돈을 벌 수도 없고, 돈을 벌어서도 안 되는, 세상에서 가장 한심한 사업"이라고 일갈했습니다.
중계권료로 5조4000억 원이 들어오고, 매 경기마다 경기장을 가득 메워주는 열혈 축구팬들이 넘쳐나는 프리미어리그가 돈을 벌 수 없는 곳이라니, 이유가 궁금하시다고요?
지금 바로 <이종훈의 멘붕스포츠>를 '즐겨찾기'하시기 바랍니다.
(☞ 팟캐스트 바로 듣기 http://freecast.iblug.com/index.jsp)
그러나 스포츠는 스포츠일 뿐!
이 순간 만큼은 '소치의 연인' 김연아와 이상화를 기다리며, 아스널FC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경기에 빠져 '멘탈 붕괴'의 황홀한 주말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기다리는 짬짬이 <프레시안>의 개념있는 소치올림픽 기사도 읽으시고요. 꼭이요!
(☞'소치올림픽' 특별 페이지 바로 가기 http://www.pressian.com/news/even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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