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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압 논란 <또 하나의 약속> 제주서는 딱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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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압 논란 <또 하나의 약속> 제주서는 딱 한 곳

[언론 네트워크] 롯데시네마와 CGV에선 찾아볼 수 없어

높은 예매율에도 상영관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외압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이 제주에서는 단 한 곳에서만 개봉한다.

 

5일 현재 제주지역 7개 극장 중 상영 계획이 있는 곳은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메가박스 한 곳뿐. 다른 대형 상영관인 롯데시네마, CGV 등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롯데시네마 제주점 관계자는 "추후에 상황이 바뀔 수도 있을지는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제주점에서는 상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CGV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근로자의 사망을 둘러싼 뒷이야기를 다룬 <또 하나의 약속>은 롯데시네마, 맥스무비 등 각종 예매 사이트에서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 개봉작 중 예매율 1위, 설 연휴 특별GV 유료 시사회에서도 매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에 비해 현재 확보된 극장 수는 103개.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 1위, 동영상 조회 수 1위, 예매 사이트 차트 1위, 개봉 예정작 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는 영화라고 보기에는 극히 낮은 수치다.

 

이 영화보다 예매율이 낮은 최근 개봉작 <넛잡>의 경우 상영 극장이 267개, <남자가 사랑할 때>는 299개에 이른다.

 

때문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외압설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상영관 확대 여론도 커지고 있다.

 

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5일 논평을 내고 "지난해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 중단에 이어 <또 하나의 약속> 상영관 축소는 권위주의 정권 아래에서 표현의 자유가 얼마나 훼손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대한민국 영화계가 정권 눈치에 이어 재벌 심기까지 살펴야 하는 수준에 이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하나의 약속>은 반도체 회사에서 일하던 스무 살 딸이 죽은 뒤 아빠인 평범한 택시운전 기사가 딸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생을 건 재판을 벌인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다. 삼성 반도체 공장 백혈병 문제를 바탕으로 제작돼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제주의소리=프레시안 교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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