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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서울시장 김황식 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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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서울시장 김황식 밀어?

[오늘의 조중동] 김황식 "美 대학 측에 조기 귀국 가능 여부 타진"

사활(死活)을 건 새누리당의 '서울 탈환' 전략에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결심'만 남았다. 김 전 총리가 이르면 5일 새누리당 지도부와 만나 서울시장 출마 문제를 공식 협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선일보>가 김 전 총리 띄우기에 나섰다.

<조선>은 이날 5면 기사 '서울市長 출마 쪽으로 움직이는 김황식'에서 김 전 총리 측근의 말을 빌려 "(김 전 총리가) 당 고위 관계자와 만나기로 한 것은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상당히 갖고 있기 때문"이며 "이제부터는 공식적이고 공개적으로 출마 과정을 새누리당과 상의하겠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조선>은 또 김 전 총리가 "미국 대학 측에 조기 귀국 가능 여부를 이미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새누리당 뿐 아니라, 김 전 총리 측도 서울시장 출마를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는 뜻이다. 다만, 신문은 측근의 말을 빌려 "김 전 총리는 새누리당 지도부와 만나 단정적으로 "출마하겠다"는 뜻은 밝히지 않을 것"이라며 "1000만 수도 서울의 행정을 책임질 수 있는 적임자인지 숙고하겠다"는 정도의 태도 표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조선>은 이어 "평생 법관과 관료 생활만 했던 본인이 정치에 뛰어들어서 잘 버텨낼 수 있을까, 시정(市政) 경험 없이 1000만 도시를 운영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김 전 총리가 '서울시장'의 책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전 총리가) 가능하면 본인에게 부담이 오는 것을 피하고 싶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는 측근의 말을 빌려 "정 의원이 확실하게 출마를 밝히고 여론의 지지가 그쪽에 더 많은 것이 확인된다면 김 전 총리는 굳이 나서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자신이 미국에 머무는 동안 정몽준 의원이 출마가 확정되면, 굳이 나설 뜻이 없음을 나타낸 것이다.

그러나 <조선>의 의중은 정 의원보다 김 전 총리에게 있는 듯하다. 이명박 정부 당시 국무총리로 박근혜 대통령과 직접적인 인연은 없지만, 정부 정책에 발맞춰 서울시정을 펼칠 파트너로 정 의원보다는 김 전 총리를 높게 평가하는 모양새다. 특히 정 의원이 문제없다고 한 1조 원대 현대중공업 주식 처분이 걸림돌이 될 경우를 대비해 김 전 총리의 확답을 바라며 측면 지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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