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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설' 윤진숙 사과…朴대통령 공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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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설' 윤진숙 사과…朴대통령 공개 경고

"국민께 심려 끼쳐 송구"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4일 전남 여수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피해 지역 주민과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사과했다.

 

그는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고, 물적 피해로는 사고 유조선 선수가 유실되고 송유관이 파손됐다"며 "약 164킬로리터의 원유가 확산돼 해양오염과 어민피해가 있었지만 구체적 피해는 집계 중이어서 향후 보고하겠다"고 했다.

 

그는 "사고 직후 방재대책본부 등을 설치해 사고 대응에 만전을 기했고, 제가 방문해 사고를 수습하고 주민을 위로했다"면서 "해상 방재는 어제 마무리됐고, 해안 방재는 1∼2주 정도 소요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윤 장관은 기름 유출 사건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코를 막는 사진이 찍혀 구설에 올랐다. 이와 관련 3일 JTBC <뉴스9>에 출연해 "독감 때문에 자꾸 기침이 나오니까 (입을) 막고 했다"고 해 논란을 키웠다. 또한 정부 대응과 관련해서도 "자꾸 초동 대응이 늦어졌다고 하는데 사실은 굉장히 빨리 이뤄진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윤 장관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지자 박근혜 대통령은 4일 국무회의에서 "여수 앞바다 기름 유출 문제는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은데다 부실 신고와 빠른 사후 대처가 미흡했던 점이 매우 유감"이라며 "관련 부처에서는 앞으로 이런 사고에 대해서 안일한 태도로 임하지 말고 신속하게 대처하고 세심하게 처리해 주기를 바란다"고 공개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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