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호선이 사고로 5시간 가까이 운행이 중단되는 일이 일어났다. 이로 인해 유난히 추운 날씨에 출근하던 많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일 오전 7시 20분경 서울 지하철 1호선의 한 전동차가 서울역에서 고장으로 멈춰선 것이 발단이었다. 고장 열차는 견인됐지만 이 과정에서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또 일어났다. 종로3가와 종로5가역 사이에서 일어난 이 사고로 1호선 서울역에서 청량리역까지의 구간은 약 5시간 가량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탈선 복구는 11시 30분경 완료됐지만 정상 운행은 정오를 넘겨서야 가능했다. 이 사고는 공교롭게도 유래 없는 강추위에 터졌다. 서울메트로 측은 강추위로 전력공급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평소 고장이 잦은 1호선의 사고를 추위로 돌리는 것에 의문을 던지는 상황이다. 이 날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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