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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평 구속, 한나라 "노무현 자리는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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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평 구속, 한나라 "노무현 자리는 어디일까?"

선진당 "김옥희도 구속, MB는 불행한 과거 되풀이 않기를"

세종증권(현 NH투자증권) 매각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 씨를 구속하자 한나라당은 "참여정부의 일그러진 권력연가(權力戀歌)"라고 하는 등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검찰은 지난 2005년 세종캐피탈 대표 홍기옥 씨로부터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 청탁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노건평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무도덕(無道德) 정치부패사건'이라고 규정하고 맹공을 쏟아 부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노건평 씨를 아무것도 모르는 힘없는 시골노인"이라고 했다. '힘없는 시골노인'이 농협회장을 불러 1100억 원짜리 회사를 사게 만들 정도면, '힘센 청와대 청년들'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었을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형, 후원자, 측근, 친구 등 노 정권의 힘센 사람들이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 그러면 노 전 대통령의 자리는 어디일지 궁금하다"고 쏘아붙였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도 "역대 정부와 마찬가지로 대통령 주변에서 부패의 싹이 자라고 있었음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다. '보잘 것 없는 시골노인'이라던 그의 형이 '봉하대군'이었음을 고백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한편 "이명박 정부의 경우에도 이미 대통령 부인의 사촌언니인 김옥희 씨가 비례대표 공천청탁과 관련된 사기혐의로 구속되었고, 사위는 주가조작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만큼은 불행한 과거가 되풀이 되는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별다른 논평을 내 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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