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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회장 동생 박종구 국조실 차장, 과기혁신본부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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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회장 동생 박종구 국조실 차장, 과기혁신본부장으로

독특한 이력으로 눈길 끄는 차관급 인사

고 박인천 금호 그룹 창업자의 막내 아들이자 금호아시아나 그룹 박삼구 회장의 막내 동생인 박종구 국무조정실 정책차장이 차관급 지위인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한 신현확 전 부총리의 아들인 신철식 기획예산처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역시 차관급 지위의 요직인 국무조정실 정책차장으로 승진했다.
  
  청와대 대변인 윤승용 홍보수석은 25일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박종구 현 국무조정실 정책차장을, 국무조정실 기획차장에 이병진 국무조정실 사회문화조정관을, 국무조정실 정책차장에 신철식 기획예산처 정책홍보관리실장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박 내정자에 대해선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98년 개방형 임용제를 통해 기획예산위원회 공공관리단장으로 공직에 입문한 경제정책조정 관련 요직을 역임한 교수 출신 경제전문가"라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또한 이 내정자에 대해선 "20년 이상을 국무조정실에 근무하면서 사회문화조정관, 사회정책심의관 등 관련 요직을 두루 거치며 주요 현안과 갈등을 조정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히는 한편 신 내정자에 대해서는 "수년을 끌어 온 국가재정법과 공공기관운영법의 국회 통과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같은 표면적 발탁배경 외에 이번 내정자들의 독특한 이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삼구 현 금호아시아나 회장의 친 동생인 박종구 내정자는 미국 시라큐스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뒤 학계에 투신해 형제들과 달리 회사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았다.
  
  박 내정자는 금호아시아나 그룹 계열사의 지분도 전혀 소유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박 내정자 측의 설명이다.
  
  또한 신철식 내정자는 지난해 공직자 재산등록에서 186억9700만 원을 등록해 행정부 재산 랭킹 1위를 기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 재산은 국무총리를 지내고 삼성물산 회장도 지냈던 부친 신현확 씨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는 것이 신 내정자 측의 설명이다. 신 내정자는 서울 강남에 공시가격 기준으로 100억 원대의 빌딩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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