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안>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더 플랜>(대표 양대웅)이 격주로 실시하는 정기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공공기관 개혁의 실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과반 이상인 50.8%가 '성공할 것'이라고 답했다.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은 34.1%, '잘 모름'이란 응답은 15.1%에 그쳤다.
신년 회견서 박 대통령이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역시 실현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응답자의 44.8%가 '실현 가능하다'고 답했고, '실현 가능하지 않다'는 응답은 36.8%로 더 낮았다.
다만 남북관계 개선에 대해선 부정적 응답이 더 높았다. '남북관계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응답이 55.5%로 과반을 웃돌았고,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응답은 31.8%였다.
신년 기자회견 이후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 역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적적 평가'는 59.1%로, 직전 조사인 지난해 12월23일 조사에서 56.5%를 기록했던 것보다 2.6%포인트 상승했다.
▲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 ⓒ더플랜 |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4.7%로 여전히 가장 높았고, 이어 안철수 신당(18.7%), 민주당(10.9%) 순이었다. 정의당과 통합진보당은 각각 2.0%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9.2%였다.
▲ 정당 지지율 추이. ⓒ더플랜 |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9.5%로 가장 높았고,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18.2%)이 그 뒤를 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14.9%로 세 번째로 높았으며, 다음은 △민주당 문재인(12.5%) △새누리당 정몽준(11.9%) △새누리당 김문수(10.2%) △민주당 박원순(7.4%) △민주당 손학규(4.5%) △민주당 추미애(1.0%)순이었다.
여야를 나누어 살펴보면 새누리당 내에선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43.7%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이어 △김무성(18.1%) △정몽준(16.1%) △김문수(11.1%) △홍준표(5.2%) △원희룡(4.0%) △이재오(1.8%) 순이었다.
범야권 역시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30.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안철수(23.1%) △문재인(13.2%) △손학규(11.3%) △박원순(9.4%) △김두관(7.8%) △추미애(3.8%) △정세균(1.3%)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전국의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휴대·일반전화 무작위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09%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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