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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 지켜봐야' 54.3% vs '특검 도입'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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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 지켜봐야' 54.3% vs '특검 도입' 39.6%

[프레시안-더플랜 여론조사] 朴 국정운영 부정 평가, 40대 이하에선 50% 넘어서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는 여론이 '특별검사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여론보다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시안>이 여론조사기관 '더플랜'(대표 : 양대웅)과 함께 시행해 14일 발표한 11월 셋째 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사건에 대한 야권의 특검 도입 주장에 대해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은 39.6%에 그친 반면,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은 이보다 14.7%포인트 높은 54.3%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1%였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에선 특검 도입 주장이 더 많았던 반면, 50대 이상에선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쪽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40대 이하 그룹에서 특검 도입에 찬성한 쪽은 51.5%,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쪽은 43.3%였고, 50대 이상 그룹에선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쪽이 70.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50대 이상 그룹 중 특검 도입에 찬성한 응답은 22.3%에 그쳤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선 긍정적 평가가 60.4%로 직전 조사(57.6%)보다 다소 높아졌다. 부정적 평가는 38.6%였다. 이 역시 세대별로 평가가 엇갈렸는데, 40대 이하층에선 부정적 평가(51.3%)가 긍정적 평가(48.7%)보다 높았던 반면, 50대 이상에선 긍정적 평가(77.3%)가 부정적 평가(22.7%)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더플랜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7.0%로 가장 높았고, 민주당이 18.2%, 기타 정당이 3.8%, 정의당이 3.1%, 통합진보당이 1.8%로 뒤를 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답변 역시 26.1%로 상당히 높았다.

여야를 통틀어 차기 대선 후보에 대한 가상 지지도 조사에선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19.9%로 가장 높았고, 이후 △안철수(18.4%) △김무성(16.0%) △문재인(14.1%) △김문수(13.5%) △박원순(8.1%) △손학규(4.8%) △추미애(3.9%) △홍준표(1.2%) 순이었다.

여야를 나누어 살펴보면 새누리당 내에선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46.1%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이어 △김무성(18.7%) △정몽준(13.0%) △김문수(10.1%) △홍준표(5.7%) △원희룡(4.5%) △이재오(1.8%) 순이었다.

범야권의 경우 역시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34.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안철수(19.1%) △문재인(15.3%) △손학규(10.2%) △김두관(7.4%) △박원순(7.3%) △추미애(4.1%) △정세균(1.8%)이 뒤를 이었다.

이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의 성인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휴대·일반전화 무작위걸기(RDD) 방식으로 수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04%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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