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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진, 문지애 등 아나운서 35명 '블랙시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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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진, 문지애 등 아나운서 35명 '블랙시위' 나선다

MBC 노조 "프리랜서 앵커 채용은 신뢰 깨뜨리는 행위"

김재철 MBC 사장 퇴진을 촉구하며 장기 파업을 벌이고 있는 MBC 노동조합 소속 아나운서 35명이 '블랙시위'를 벌인다.

MBC 노동조합에 따르면 아나운서 조합원들은 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MBC 본사 로비에서 상복을 의미하는 검은색 의상을 입고 사측 프리랜서 앵커 채용에 반대하는 항의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문지애, 오상진, 배현진 아나운서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MBC 노조는 "뉴스앵커를 프리랜서로 채용하는 건 MBC 5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서 김재철 사장이 기능인을 채용해서 자기 입맛대로 제작한 뉴스와 프로그램은 공정성을 기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MBC가 반세기에 걸쳐 국민과 쌓아온 신뢰마저 깨뜨리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앞서 MBC 김재철 사장은 '전부문 외주화, 전사원 프리랜서화'를 선언한 후, 계약직 기자 4명, 프리랜서 앵커 5명을 채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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