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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자살 생존자'"…자살이라는 문제에 직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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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자살 생존자'"…자살이라는 문제에 직면하라

[알림] 12월 16일 <자살론> 저자 천정환 강연에 조합원·프레시앙을 모십니다

2013년 12월 현재, 한국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8년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한국 10~30대의 사망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또한 자살입니다. 하지만 이런 순위와 수치는 심각해지는 만큼 더 사람들을 둔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의 질문과 고민은 단지 '자살률이 왜 이렇게 높을까?'가 아닙니다.

▲ <자살론>(천정환 지음, 문학동네 펴냄). ⓒ문학동네
개인의 '우울증'이라는 원인이 흔하게 제시되지만, 자살의 배후에 사회적인 원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음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한편 경제가 어려울수록 자살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어느 정도 경제성장을 이룩한 사회일수록 자살률이 높다는 상반된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개인적 원인이다', '사회적 원인이다' 하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입니다.

국문학자 천정환의 <자살론>(문학동네 펴냄)은 봉건시대부터 오늘날을 포함하는 근대에 이르기까지 자살의 양상, 그것이 다뤄지는 방식을 계보화해 탐구하면서, '지금-여기'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자살들과 그것을 둘러싼 문제 상황을 섬세하게 돌아보는 책입니다. 자살의 원인으로 일컬어지는 화소들의 시대에 따른 변화, 자살이 문제인 진짜 이유를 추적해 가며 독자 스스로 이 사회를 진지하게 성찰하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자살론>이 던지는 문제의식을 함께 나누기 위해, 언론 협동조합 프레시안은 출판사 문학동네와 함께 작은 저자 강연회를 마련했습니다. "이제 한 해를 잊자"고 술을 권하는 '연말'의 열기 속에서도 차분하게 우리 사회를 돌아보고자하는 조합원·프레시앙 여러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이메일 신청자 가운데 선착순으로 20분을 초대합니다. (※신청자가 몰릴 경우 조합원을 우대하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자살론> 강연회

강연자 : 천정환. 성균관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주저로 <대중지성의 시대>(푸른역사 펴냄), <1960년을 묻다>(공저, 천년의상상 펴냄) <문학사 이후의 문학사>(공저, 푸른역사 펴냄) 등.
날짜 : 2013년 12월 16일 월요일
시간 : 저녁 7시 30분부터 약 2시간
장소 : <프레시안> 강의실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95-73 bk빌딩 지상층), ※주차 공간이 없습니다. 가급적 대중 교통을 이용해 주십시오.

신청 방법 :sns@pressian.com으로 성함과 연락처, 동반 인원(최대 1명)을 적어 보내주십시오. 초대 메일은 개별적으로 보내드립니다.
마감일 : 2013년 12월 11일 (※신청자가 많을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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