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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숙청 사실이면, 중국도 신경 곤두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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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숙청 사실이면, 중국도 신경 곤두설 일"

[해외시각]"김정은 배후 권력투쟁 산물이면 군사 도발 우려"

4일 <CNN>은 북한의 '2인자' 장성택의 실각설을 보도하면서 "사실이라면, 김정은이 아버지 김정일의 측근들을 모두 제거하고 자신의 이너그룹으로 권력을 재편하는 마무리 수순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고 전했다.

존박 하버드 케네디스쿨 동아시아 전문가는 <CNN> 인터뷰에서 "장성택이 숙청된 것이 맞다면, 중국이 크게 신경쓸 일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성택은 중국과 광범위한 사업계획을 추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김정은 체제에서 경제개혁을 상징하는 장성택이 숙청됐다면, 가장 유력한 이유는 몇년 전 자기세력을 구축하다가 실각된 것처럼 또다시 자기세력을 재건하려다가 발각됐기 때문이라고 보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 북한의 경제개혁을 주도하며 '2인자'로 불렸던 장성택(왼쪽))이 지난해 9월 북한 정권수립 65주년 기념일 행사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최룡해 인민국 총정치국장(가운데)과 함께 한 모습.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독자체제 완성이냐, 배후 권력투쟁의 산물이냐

그러나 장성택을 숙청할 만큼 실제 권력을 김정은이 장악하고 있느냐에 대해서는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오히려 장성택이 2인자로 올라서는 과정에서 밀려난 군부 엘리트들이 반격을 가했다는 추측, 또는 신진 엘리트들이 김정은을 움직였다는 추측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은이 일종의 얼굴마담 같은 성격이고 배후의 실세그룹이 따로 있다는 분석을 하는 전문가들은 장성택이 김정은 체제 2년만에 숙청된 것이 사실이라면 "북한 체제가 흔들리는 심각한 권력투쟁이 우려된다"고 말한다.

특히 <뉴욕타임스>는 "권력투쟁이 심각하게 벌어지면, 김정은이 내부의 불안정에서 시선을 돌리기 위해 군사적 도발에 의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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