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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낙승으로 여의도 재입성…최종표차 33.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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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낙승으로 여의도 재입성…최종표차 33.5%P

[10.30 재보선] 새누리당 후보들, 입모아 "박근혜 정부 성공해야"

이변은 없었다. 30일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결과,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가 여의도에 복귀하게 됐다. 서 후보는 경기 화성갑 지역구에서 민주당 오일용 후보를 예상보다 더 큰 격차로 따돌렸다. 경북 포항남·울릉 지역구에서도 새누리당 후보인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노무현 정부 당시) 장관이 낙승을 거뒀다.

서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20분께 개표가 74.5% 진행된 상태에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최종 득표율은 62.7%로 민주당 오일용 후보(29.2%)와의 표차는 33.5%포인트였다. 예상보다도 큰 폭의 낙승이다.

서 후보는 당선사례에서 "소중한 기회를 주신 화성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제 화성의 초선의원이다. 초선의 열정과 7선의 경륜으로 화성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서 후보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에 힘을 보태는 데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당선사례에서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은 정파를 초월한 대한민국의 중심 과제"라며 "반드시 박근혜 정부가 성공해야 한다. 그 버팀목이 되고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경북 포항남·울릉 지역구에서도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78.6%)가 민주당 허대만 후보(18.5%)에 60.1%포인트 차의 압승을 거뒀다. 이 지역구는 새누리당 출신 무소속 김형태 의원의 선거법 위반에 따른 의원직 상실로 재선거가 치러진 곳이다.

박 후보는 방송 인터뷰에서 "압도적 지지와 성원을 보내 주신 유권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지와 성원을 바탕으로 정체돼 있던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며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고, 새누리당이 정국 운영을 주도하며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선거에서 승리한 두 후보가 모두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거론한 것이 눈에 띈다. 새누리당 역시 유일호 대변인 논평에서 "선거 결과는 국민들이 앞으로 경제를 살리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등 민생에 매진해야 하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주신 결과"라고 자평했다.

유 대변인은 "우리 새누리당의 능력 있고 일 잘하는 좋은 후보들을 압도적인 표차로 선택해주신 유권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권자들은) 허황된 정권심판론 같은 정쟁에 휘둘리지 않은 표심을 보여주셨다. 우리 정치권은 여야를 막론하고 이와 같은 표심의 뜻을 깊이 헤아려야 한다"고 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도 "박근혜 정부가 국민에게 약속한 모든 것을 지킬 수 있도록 국정을 힘 있게 잘 수행하라는 국민들의 지지와 격려라고 받아들인다"고 평했다. 황 대표는 특히 화성갑 지역의 낙승에 대해 "저희들은 10% 정도 앞설 것으로 예상했는데 지금 보니 조금 더 어깨를 두드려 주셨다. 수도권에서의 승리를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기대보다 큰 격차로 지게 되자 가라앉은 분위기다. 김관영 대변인은 "민주당은 이번 10.30 재보궐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어 이기는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짤막한 브리핑을 서면으로 발송했다.

앞서 이날 오후 8시 투표가 종료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들 선거구 2곳의 최종 투표율을 33.5%로 잠정 집계했다. 화성은 32.0%, 포항남·울릉은 34.9%였다. 33.5%의 투표율은 안철수·김무성·이완구 의원이 당선된 지난 4.24 재보선 당시 국회의원 지역구 3곳의 평균 투표율 41.3%에 비해 7.8%포인트 낮은 수치이며, 2000년 이후 역대 국회의원 재보선의 평균 투표율(35.4%) 보다도 약간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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