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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사저는 '대지 1297평 연건평 137평에 12억 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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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사저는 '대지 1297평 연건평 137평에 12억 짜리'

평당 건축비 700만 원 선…돈 모자라 은행서 6억 원 대출

'대지 1297평, 지상 1층 지하 1층에 연건평 137평, 부지매입비 1억9455만 원, 설계비 6500만 원, 공사비 9억5000만 원 등 총 12억 여 원, 설계자는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커미셔너로 활동한 정기용 기용건축 대표.'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 후 살게 될 사저의 윤곽이 드러났다.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15일 "대통령께서 퇴임 후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로 귀향하기로 결정했고 내려가 살게 될 주택을 2007년 1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래 임야 자리라서 돈이 좀 든다"
  
  윤 대변인은 "우리 전통 주거형식을 바탕으로 해서 흙과 나무를 주된 건축소재로 삼아서 자연친화적으로 지으면서 기존 마을 풍경과도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며 " 주택부지 매입과 건축비용은 대통령 개인재산으로 부담하게 되고 경호 관련 시설은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 예산으로 건립한다"고 설명했다.
  
  건축 비용 등을 자세히 설명한 윤 대변인은 "대통령 내외의 가용재산이 6억 원 정도라 대략 6억 원이 모자라는데 이는 은행대출로 충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사비가 9억5000만 원이면 평당 700만 원 꼴인데 주택 건설비 치고 상당히 높다'는 지적에 대해 윤 대변인은 "지목이 임야라 대지조성, 옹벽공사 등에 돈이 좀 들고 통신이나 전기시설도 일반 가정집과는 달라서 많이 드는 모양"이라고 답했다.
  
  "건설부지에 11기의 유연고 묘지가 있는데 8기는 이장이 완료됐고 3기는 이장 합의가 됐다"고 전한 윤 대변인은 '비서관 등이 지낼 거처는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는 "그런 문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답했다.
  
  "환경보호, 생태계 보전운동 한다"지만…
  
  "이미 알려진 바대로 대통령은 퇴임 후에 고향에서 환경보호, 생태계 보전, 읍면 자치운동 등을 하실 것"이라고 말한 윤 대변인은 '서울에 올라올 일이 많을 것인데 서울 거처는 어디가 되냐'는 질문에 "아직 모르겠다"고 답했다.
  
  봉하마을 사저가 내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라 노무현 대통령은 고향으로 내려간 최초의 전직 대통령이 될 전망이지만 노 대통령이 김해에만 머물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노 대통령 본인이 노사모를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언론, 정치 환경 문제는 제가 임기 끝나고도 손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을 뿐더러 청와대의 한 인사는 "노 대통령은 역대 전직 대통령 중에서 가장 젊으면서 가장 정치적인 전직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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