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 men are apt to think themselves wise enough, as drunken men are apt to think themselves sober enough.
- Lord Chesterfield
애들은 자신들이 아주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마치 술에 취한 사람이 자기가 멀쩡하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 체스터필드; 영국의 정치인, 작가
어떤 바보에게도 예외 없이 인생의 황금 시절이 잠깐 있습니다. 선과 악이 분명히 구분되고 역사의 방향이 선명하게 예측되고 자기를 제외한 인간들의 멍청함이 눈 시리게 보이는 똑똑한 때지요. 개인별로 차이는 있겠으나 대개 어릴 때 그렇습니다. 참 세상 살맛나는 시절이지요. 제 자랑은 아니지만 Maximus에게도 그런 좋은 때가 있었답니다. 그런데 Maximus를 비롯해 그렇게 ‘똑똑했던’ 인간들이 나이를 먹으면 하나같이 옳고 그름도 잘 구분 못하고 역사의 방향도 짐작하지 못하는 바보가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머리가 빠지고 머리색이 변하게 고민되는 일이지요. 그렇게 고민하지 말고 뭐가 옳은 건지 똑똑한 애들한테 물어보지 그러냐고요? 그러기도 어려운 게 나이 먹은 바보들의 특징 중 하나가 애들은 더 바보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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