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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비리 의혹 다룬 <PD수첩>, 전파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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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비리 의혹 다룬 <PD수첩>, 전파 탄다

순복음교회 측이 낸 방송금지가처분 신청 기각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비리 의혹을 다룬 MBC <PD수첩> 20일 방송분에 대한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는 지난 19일 저녁 "순복음교회 측이 낸 자료만으로는 <PD수첩> 방송 내용이 진실에 반하거나 충분한 취재를 하지 않았음을 입증하기에 부족하다"라며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이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로써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조용기 목사 일가를 다룬 MBC <PD수첩>은 20일 전파를 타게 됐다. 조 목사 일가를 둘러싼 비리 의혹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 19일 오후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 29명이 조용기 목사와 조 목사의 장남인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조 목사가 당회장 시절 교회 돈을 가져다 장남 조희준 씨의 주식 투자에 200억 원 넘게 사용하도록 한 혐의가 배임에 해당된다"라는 게 고발에 참가한 장로들의 입장이다. 이들은 "다수의 장로들이 뜻을 같이했지만 고발을 신속하게 하기 위해 우선 29명이 고발에 참여했다"라며 추가 고발을 할 의지를 밝혔다. "이번 고발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라는 게다.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조 목사 일가를 둘러싼 법정 공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민일보 노·사 공동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조용기 목사의 장남 조희준(전 국민일보 사장)을 조세포털과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취하했고, 국민일보 노조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신자들 역시 올해 4월 조용기 목사의 부인인 김성혜 한세대 총장을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했지만 취하한 바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PD수첩>을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일 역시 마찬가지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2000년 12월 <PD수첩> '한국의 대형교회' 편에 대해 방영금지 가처분신청을 냈으나 취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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