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표절' 논란으로 작년 4월 총선에서 당선되자마자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문대성(부산 사하갑) 의원이 새누리당에 재입당을 신청한 것으로 8일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문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31일 새누리당 부산시당에 입당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아직 심사일정이 잡혔는지는 모르겠다"며 "지역주민들의 요청이 쇄도해 입당 신청서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논문표절 논란에 대해 "국민대의 최종 발표가 언제 날지는 모르지만, 문 의원이 항상 언론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본인 불찰로 이뤄진 것이니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본인 잘못을 인정하겠다'고 거듭 밝혔다"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4월 총선 직후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 표절 논란이 제기되자 당선자 신분 상태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동아대 교수직도 사퇴했으며, 이후 국민대는 예비심사에서 논문표절 결론을 내린 바 있어 추후 입당심사 과정에서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최근 입당을 신청한 우근민 제주지사와 관련, 7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입당 승인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으며 오는 13일 재논의하기로 했다. 우 지사는 잦은 당적변경과 성희롱 문제 등으로 논란이 됐던 인물이어서 심사과정에서 진통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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